못난이 트리안 삭발해서 풍성하게 키우기(햇빛,물주기, 가지치기)

동글동글하고 작은 이파리들이 매력적인 트리안 키워보신 적 있으신가요? 분명 맨 처음 샀을때는 풍성하고 아기자기 했는데 요뇨석들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마음대로 길어지고 자라더니 결국엔 귀신산발이 되버리자나요.. 나만 그런가…

| 나의 트리안은 예쁘고 귀여웠답니다. 처음엔…

이렇게 예뻤던 아이들이 변했습니다. 이렇게 귀신산발같은 트리안으로요..ㅠㅠ

| 2020년 11월의 트리안

귀신산발 트리안
엉망진창 트리안 ㅠㅠ

뭔가가 부족했던게 틀림없죠. 알아서 자라게 냅뒀더니 너무 맘대로 자라버렸어요 ㅠㅠ 너무 무서워졌죠. 이럴땐 과감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바로 삭발을 시켜주는거죠. 식물은 과감하게 가지치기 해야 잘 자란다고 배웠습니다. 그동안 무서워서 못했을뿐.

| 과감하게 트리안 가지치기 삭발

트리안 삭발식
미안하다 예쁜 너희들을 대머리로 만들어서

어차피 망한거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해주었어요. 스포츠머리로 확 깎아주었지요 ㅋㅋ 죽놈죽 살놈살, 뭐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하하

| 그리고 3개월 후, 2021년 3월

부활한 트리안.. 왼쪽은 사실 무늬 트리안이었음 ㅋ

이뇨석들 좀 보세요. 겨울동안 햇빛 잘드는 방에 두고 아주 가끔씩 물을 줬던거 같은데, 어느날 이런 모양으로 부활했지 뭡니까. 산발이 되어 무늬도 잃어가던 예쁜 무늬트리안도 다시 무늬를 되찾고 예쁘게 부활하고 있어요. 진짜 신기하지 않나요? 역시 봄은 소생의 계절인가봅니다 +_+ 이제 계속 예쁘게 돌보면서 키울거야요.

확연하게 달라진 트리안 전후

| 트리안 예쁘게 키우는 법

그럼 앞으로 트리안을 잘 키우기 위해서 좀 더 자세히 좀 알아봅시다. 먼저 트리안이 어떤 식물인지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게요. 트리안의 학명은 Muehlenbeckia complexa (뮤렌베키아 컴플렉사) 입니다. 원래 고향은 뉴질랜드와 호주 지역의 자갈과 바위가 많은 고산지대라고 해요.

물주기 / 실내습도

트리안은 물을 아주 좋아하는 식물이에요. 그래서 물을 말리면 금방 시들어버리기 때문에 물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꾸준히 주는게 중요해요. 하지만 과습에는 약하기 때문에 표면의 흙이 조금 마르기 시작할때쯤 물을 주면 됩니다. 그리고 실내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시로 분무를 해서 촉촉한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아요.

햇빛

트리안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은은한 반양지 햇빛에서 잘 자라요. 햇빛을 충분히 봐야 풍성하게 잎을 내면서 자라는데 빛이 부족하면 웃자라고 잎이 떨어질 수 있어요.

번식

트리안은 가지치기를 통한 삽목이나 뿌리나누기를 통해 번식시킬 수 있어요. 길게 자란 트리안을 잘라서 밑부분의 잎을 제거한 후 물꽂이를 하면 뿌리가 나고 새잎이 생겨나요. 또는 화분에서 트리안을 키우다 화분이 꽉차면 뿌리를 살살 나눠서 옮겨심어주면 자연스럽게 번식이 됩니다.

가지치기

사람도 정기적으로 머리를 다듬어야 예쁜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트리안도 정기적으로 가지를 다듬어주면 더 풍성하고 예쁜 모양으로 자라난데요. 가위로 많이 자라난 부분을 수시로 잘라서 다듬어주면 거기서 새로운 줄기가 두배로 자라나 점점 더 싱그럽고 풍성한 모양을 만들 수 있어요.


그 외 정기적으로 통풍을 시켜줘서 벌레가 생기지 않게 하고, 뿌리가 썩지 않도록 힘써주는건 기본중에 기본이겠죠? 혹시 집에 귀신산발이 된 트리안이 살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삭발로 새 삶을 찾아주는 것 어떠세요? 처음부터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말이죠. 저도 다시 살아난 트리안을 더 아껴주면서 키워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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