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는 식덕후님 들이 있다면 이 말에 공감하실텐데요.
좋아하는 식물이 생기면 해당 종류 시리즈별로 다 모으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나요?
취미로 가드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점점 저만의 식물 취향이 생겨나고 있어요.
그 중 요즘 한참 핫한 칼라데아 시리즈부터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키우고 있는 식물들을 종류별로 모아 분류해서 보여드리면 재밌을 것 같아서요.
참고로 저는 아직 병아리 가드너라서 아직 그렇게 많은 식물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아요.
구경하시면서 예쁜 식물들은 찜콩해보세요 🙂

1. 칼라데아 메달리온 (Calathea medalion)

식물을 처음 키울땐 너무 화려한 무늬의 식물은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화려한 무늬의 식물들에도 차차 관심이 가더라고요. 특히나 이 칼라데아 메달리온 녀석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강렬한 느낌은 잊혀지지 않네요. 집에 와서 이녀석 잎을 가만히 들여다볼 때마다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기분이 들만큼 강렬한 느낌의 잎을 가졌어요. 이제 좀 익숙해졌다고 처음만큼의 강렬한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우리집에 와서 새잎 퐁퐁 내면서 잘 자라주고 있어서 고마운 녀석이에요 🙂

2. 칼라데아 로제오픽타 도티 ( Calathea roseopicta Dottie )

칼라데아 메달리온과 함께 들여온 녀석이라 본의아니게 저에게는 강렬함이 좀 덜하게 다가온 아이에요. 진한 잎 색깔에 그림으로 그려놓은 듯 핑크줄이 있어서 수수하게 예뻐요. 거기다 처음에는 며칠동안 계속해서 잎을 꼭 오므리고 있어서 모양새가 더 안나기도 했지요. 아마도 우리집 습도가 마음에 안들었나봐요. 그 뒤로 시간날때마다 분무질도 자주해주고, 은은한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서 며칠을 보내더니 점점 잎을 펼쳐서 예쁘게 보여주더라고요. 칼라데아들이 밤에는 잎을 오므리고 밤에는 잎을 편다고 해서 기도하는 식물(prayer plant) 이라고도 하잖아요. 이 아이는 처음엔 밤낮없이 잎을 오므리고 있다가, 요즘엔 낮에 잎을 활짝 펼쳐서 이쁜 모습 보여줘서 좋아요.

3. 칼라데아 진저 (칼라데아 오나타) Calathea Ginger / Calathea ornata

칼라데아 진저는 저보다 남편이 특히 더 예뻐라 하는 아이입니다. 초록색 잎에 핑크색펜으로 줄을 그어놓은 것 같은 무늬가 있어요. 화려한 다른 칼라데아들에 비해 조금은 우아하고 정숙한 느낌이 드는 아이에요. 이 아이의 원래 이름은 칼라데아 오나타 라고 하는데요. 유통명이 칼라데아 진저라서 그렇게 더 많이 알려져 있어요. 데려왔을 때 아직 아기라서 그런지 아직은 무늬도 선명하지 않고 잎도 너무 작아요. 하지만 곧 새잎을 내려고 열심히 준비중이라 밤낮으로 열심히 분무질 해주며 예뻐해주고 있답니다. 얼른 다른 분들이 키우는 칼라데아 진저처럼 커다라 이파리에 좀 더 선명한 무늬가 들어간 예쁜이로 만들어내고 싶네요. 미래 모습 기대해주세요 🙂

4. 칼라데아 오르비폴리아 (Calathea orbifolia)

아마도 오르비폴리아로 칼라데아에 입문하신 분들 많지 않으신가요? 화훼시장에 놀러갔다가 가게 한켠에 넘나 화려한 이파리를 자랑하는 이 녀석을 발견하고선 주인 아주머니에게 이름을 여쭤봤지요. 식물 초보때라 귀에 들리는데로 핸드폰 메모장에서 적어두고선 나중에 폭풍 검색해서 이 녀석 이름이 칼라데아 오르비폴리아라는걸 알았어요. 환상적인 사진빨을 자랑하는 녀석이죠. 근데 의외로 이 녀석 습도에 민감해서 잎이 타들어가 못난이가 되기 십상이라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근데 다행히 저희집 습도가 마음에 들었는지 다른 식물들 틈에서 새잎 퐁퐁 내면서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 어린잎은 연한 연두색을 띄는데 햇빛을 받고 잎이 커지면서 점점 색깔이 진해지는 것 같아요. 더 예쁘게 키워서 저도 오르비폴리아 갬성샷 완성 좀 해볼랍니다 ㅋ

5. 마란타 (maranta)

저는 왜 칼라데아 마란타를 볼때마다 뱀무늬가 생각날까요?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열대우림에서 갑자기 마란타를 만난다면 뱀인줄 알고 깜짝 놀랄 것 같아요ㅋ 그만큼 화려하고도 어떻게보면 조금은 징그러워보일 수 있는 무늬를 가진 마란타 입니다. 마란타는 엄밀히 말하면 칼라데아가 아니라 마란타속에 속하는 아이에요. 이 아이가 왜 칼라데아로 분류되어 판매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특징이 비슷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마란타는 다른 칼라데아들보다는 좀 더 키우기가 수월하다고들 하더라고요. 저희집에서도 꽃까지 피우면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무늬도 보면 볼수록 은근 맘에 든다니까요?ㅋㅋ 외국 플랜테리어 사진을 보면 심심찮게 자주 등장하는 아이이기도 하죠. 그만큼 키우기도 쉽고 화려한 식물이에요. 칼라데아가 키우기 어려울 거서 같아 망설여지신다면 마란타부터 시작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칼라데아 잘 키우는 법

공중습도를 높게 유지하되 뿌리가 과습이 되지 않도록 해야해요.

실내습도가 건조하면 칼라데아의 잎이 말리고 작아진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생각날때마다 수시로 칼라데아한테 공중분무질을 해주는 편입니다. 수시로 분무질 해주는 것이 어렵다면 화분밑에 넓은 쟁반이나 바구니를 깔고 황토볼을 담아 물을 부어 놔두면 그 물기가 증발하면서 주변 습도를 높여주어 칼라데아가 예쁘게 자라날 수 있다고 해요. 그렇다고 뿌리가 과습하면 안되요. 칼라데아는 열대 우림의 보슬보슬 부옆토가 쌓인 흙에서 자란 아이들이니 질척이는 흙보다는 배수가 잘되는 흙에서 키워야 합니다. 흙이 거의 보슬보슬하게 말랐다 싶으면 한번씩 흠뻑 주면 되는데 봄, 가을 같은 생장기에는 다른 계절보다는 좀 더 물을 자주 주는 것이 좋아요.

너무 강한 햇빛을 보면 안되요.

칼라데아는 열대우림의 커다란 나무 밑 선선한 그늘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에요. 그래서 너무 강한 빛을 보면 잎이 타들어갈 수 있답니다. 집안에 창문을 거쳐 들어오는 빛이나 바깥에서 반사되는 빛이 들어오는 밝은 실내에서 키워도 문제 없어요. 저는 오르비폴리아의 경우 식물등 밑에서만 키우는데 충분히 예쁘게 크더라고요.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만들어주세요.

코코피트, 코코칩, 펄라이트 등이 잘 배합된 토양에 키우는 것이 좋아요. 피트모스가 많이 함유된 흙은 질척이는 경향이 있어 자칫 뿌리에 과습을 불러올 수 있거든요. 적당히 수분감 있으면서도 배수가 잘되어 숨쉬는 흙을 만들어주면 칼라데아가 예쁘게 자랄거예요.

칼라데아 키우기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아직 들이지 못한 칼라데아 위시리스트 중에는 “칼라데아 퓨전 화이트”가 있어요. 화려하고 예쁜 무늬가 딱 제 취향이라 기회만 닿으면 들이겠다고 노리고 있는 중이에요. 들이게 되면 소개해볼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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